[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천 부평) : 여러분 혹시 조봉암이라는 사람을 기억하십니까? 조봉암이라는 분은 잘 아시는 것처럼 인천사람이었습니다. 결국은 정의롭지 못한 사법부에 의해서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간 사법살인을 당한 사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조봉암 선생을 언급했는데, 우리 역사에 여러 사법살인이 존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했던 '총 맞을 일이 있으면 맞겠다'는 발언을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게 비아냥거릴 일입니까?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습니까]
한편 김문수 후보는 오늘 경기 북부를 찾았습니다.
직접 농부 옷을 입고 새참을 먹으면서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럼 어떻게 지금 농업 법인을 만드셨나?]
[청년 농부 : 아니요. 법인은 아니고 저희 고양시 청년농업인 단체인 4-H(청소년·청년 성장 지원단체) 연합회가 있거든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4-H, 나도 어릴 때 4-H 했어.]
이렇게 말하더니 곧잘 농기계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김 후보는 한 토론회에서 "이준석과의 단일화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비슷한 시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후보 유세장을 찾아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요즘 워낙 언론에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게 단일화 이런 얘기이다 보니까 제가 또…원래 단일화하면 연관검색어가 또 안철수 대표님 아닙니까.]
[안철수/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그냥 오늘은 이제 제 지금까지 경험같은 내용들 좀 진솔하게, 솔직하게 조언을 드리고 싶은 부분도 있고 해서 그래서 이렇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달라질 건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
시한은 단 3일 남았는데, 과연 대선 판도에 변화가 생길까요?
[앵커]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연일 현장에서 질문이 나오고 같은 입장이 나오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선대위 측에서는 계속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어서, 잠시 뒤에 짚어보도록 하고요.
· 이재명 "방탄유리가 잘못인가…비아냥거리지 말라"
· 이재명 "지금도 '정적 제거' 음모 계속되고 있어"
· 김문수, 이재명 겨냥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 김문수 "국민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실 것이라 믿어"
· 안철수, 이준석 '단일화 설득' 위해 성남 유세 현장 찾아
· 안철수 "당에 오면 잘 모시겠다"…이준석 "단일화 안 해"
· 안철수 단일화 '러브콜' 보냈지만…이준석 '완주' 재확인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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