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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본전 생각났나…"정치 후원 이제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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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본전 생각났나…"정치 후원 이제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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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정치 자금 지출 측면에서는, 앞으로는 훨씬 덜 할 생각입니다. (왜 그렇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 측에 최소 2억9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4000억원 넘게 기부한 머스크.

카타르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은 정치 자금을 더 지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활동에 몰두했던 당시, 행사하는 영향력이 점점 과도해진다며 트럼프 측근들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머스크에 대한 사회적 반발도 커지면서 테슬라의 기업 이미지는 물론, 매출과 주가가 추락하는 등 경영이 악화됐습니다.


지난 3월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을 때, 이사회 의장이 "버텨보자"는 경영방침과 달리 6개월간 주식을 매도해 수천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일각에선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후임 CEO를 물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머스크와 이사회 의장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치 외도를 멈추고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머스크.


앞으로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는데요.

이제 테슬라 매출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그동안 우파 성향 소비자들 사이에선 매출이 증가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5년 뒤에도 테슬라 CEO로 재임할 것 같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의심의 여지가 없나요?) 글쎄요, 아뇨, 저는 죽습니다. 제가 죽었을지 아닐지 한번 봅시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 대리점에 대해 공격이 잇따른 것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그들 중 상당수는 감옥에 갈 것이고, 그래야 마땅합니다.

머스크는 한편 미 경제 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까지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잘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출처: 유튜브 'CNBCtelevision' 'Bloomberg Television')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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