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한]
[SWTV 이지한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세대별 ‘국민 게임 대표 인물’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 40대 유저층의 압도적 선택을 받은 인물은 카트라이더의 ‘명민진’으로 나타났다.
해당 투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명민진은 2004년, 카트라이더 서비스 초기 당시 ‘질주길드’라는 유명 팀의 리더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이다. 당시 PC방 중심의 게임 문화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도 있었으나, 그는 보다 건전하고 긍정적인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 유저로 회자되고 있다.
출처: 질주길드 활동당시 모습 캡쳐본 |
[SWTV 이지한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세대별 ‘국민 게임 대표 인물’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 40대 유저층의 압도적 선택을 받은 인물은 카트라이더의 ‘명민진’으로 나타났다.
해당 투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명민진은 2004년, 카트라이더 서비스 초기 당시 ‘질주길드’라는 유명 팀의 리더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이다. 당시 PC방 중심의 게임 문화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도 있었으나, 그는 보다 건전하고 긍정적인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 유저로 회자되고 있다.
실제로 명민진이 주도한 길드 문화는 카트라이더가 동시접속자 12만 명, 누적 회원 수 600만 명을 넘기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던 배경에도 이러한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가 깔려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의 영향력은 게임 내 실력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카트라이더 가이드북 제작에 직접 참여한 사실도 알려져 있으며, 해당 가이드북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카트 교과서’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돌려보는 문화까지 형성됐다는 일화도 존재한다. 또한, 명민진은 조부모와 손자녀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 카트라이더 대회’를 기획하며, 게임을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당시 “게임은 중독적이고 해롭다”는 사회적 인식이 강했던 시절, 그는 게임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이러한 활동들 덕분에 명민진은 단순한 게임 유저를 넘어, 게임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인물로 재조명되고 있다. 카트라이더와 함께한 세대가 이제 30대, 40대가 된 지금. 그들 기억 속 ‘게임을 바꾼 한 사람’으로서, 명민진의 이름은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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