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인근 그라시아 거리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 광고판. /뉴스1 |
삼성전자가 튀르키예를 제외한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출하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 370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인 트랜션(16%)보다 출하량이 약 2배 많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7%포인트(p) 증가하며 중동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2위인 트랜션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6%p 감소했다. 갤럭시S25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과 중저가 제품군인 갤럭시A 시리즈의 인기가 출하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트랜션에 이은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14%)·애플(11%)·아너(10%) 순이다.
중동 스마트폰 시장의 1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170만대로 집계됐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같은 기간 17% 성장했다.
마니쉬 프라빈쿠마르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며 “특히 갤럭시S25 울트라의 출하량이 전체의 9%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카날리스 제공 |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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