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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2025.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이영돈 PD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람에 나서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윤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는 서울 동대문의 한 영화관에 모습을 비췄다. 이 자리에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도 동행했다. 전한길은 이 영화의 제작을 맡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본인이 선출된 것도 부정선거냐", "이재명 선거 도우미", "제 정신이 맞냐"라며 윤 전 대통령의 행보에 비판을 가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지지층에선 "영화로 말해주기 위해 나선 것", "나라 걱정이 한가득" ,"파이팅" 등 옹호 반응이 나왔다.
대선 후보들도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의견을 표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이긴 것 아니냐. 이를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자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한다.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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