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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갈등 직격탄…中, 아이폰 대미 수출 2011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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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갈등 직격탄…中, 아이폰 대미 수출 2011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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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지난달 중국의 애플 아이폰 및 기타 모바일 기기 대미 수출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지난달 중국의 애플 아이폰 및 기타 모바일 기기 대미 수출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4월 중국의 애플 아이폰 및 기타 모바일 기기 대미 수출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스마트폰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대미 수출이 21% 감소한 것과 비교해 훨씬 더 큰 하락세다.

이 같은 중국의 애플 스마트폰 대미 수출량이 급감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 145%에 달하는 관세 정책이 미중 경제 흐름을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따라 글로벌 전자기기 공급망이 흔들렸고,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시키면서 중국의 대미 스마트폰 수출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도로의 생산 이전을 가속화하는 애플을 비판하며 아이폰 제조를 미국 내로 가져올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단기적으로 아이폰의 미국 현지 생산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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