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중앙지검 지휘부가, 어제(20일) 사의를 표한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한 심우정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대선 전 소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성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제(20)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오늘(21일) 오전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중앙지검 지휘부가, 어제(20일) 사의를 표한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한 심우정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대선 전 소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성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제(20)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오늘(21일) 오전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 총장은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에 지휘하겠다" 강조했습니다.
심 총장의 발언은 중앙지검 지휘부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중앙지검 지휘부가 탄핵 복귀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공석이 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 등에 영향이 갈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선 전 김건희 여사 소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대선 전 소환 여부 등 후속 수사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유죄를 확정한 이후 서울고등검찰청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난 2021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공소 유지를 맡았던 초기수사팀 검사들을 충원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의를 표한 검사들 모두 탄핵 소추 과정에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탄핵 소추됐던 검사 6명 중 절반인 3명이 검찰을 떠나게 되면서 나머지 검사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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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