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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 강남스타일~" 이한범, 물 뿌리며 동료들과 승리 만끽!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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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 강남스타일~" 이한범, 물 뿌리며 동료들과 승리 만끽!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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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한범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미트윌란은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뷔에 위치한 브뢴뷔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브뢴뷔 IF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18승 5무 8패(승점 59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그 최종전만 남겨뒀다.

미트윌란은 후반전 상대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을 내준지 7분 만에 아담 북사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미트윌란은 1점의 리드를 잘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가 끝나고 반가운 동영상 하나가 SNS에 업로드됐다. 이한범은 라커룸에서 물을 뿌리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다. 팀 동료들도 승리의 기쁨을 느끼면서 같이 호응하면서 춤췄다.

이한범이 동료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한범은 지난 시즌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합류했다. 첫 시즌 벤치만 달궜고 리그 3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초반도 비슷했다.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서 시작하는 일이 많았고 출전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챔피언십 라운드 들어서 최근 중용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노르셸란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73분을 소화했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5-0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기량을 확인받은 이한범은 이후로도 계속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도 소화했다. 특히 지난 코펜하겐전에서는 헤더로 동료의 득점을 도우며 1도움도 적립한 바 있다. 이번 브뢴뷔전에서도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2%(47/57), 슈팅 1회,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점점 입지가 두터워지고 있다. 곧 시즌이 종료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 이한범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시즌 막바지 계속 선발로 나서면서 자신이 선발인 이유를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어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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