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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우주 방패 '골든 돔'…"3년 내 구축"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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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우주 방패 '골든 돔'…"3년 내 구축"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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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인 이곳 대통령 집무실에서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골든 돔이 완성되면 미사일이 지구 반대편에서 또는 우주에서 발사되더라도 요격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판 우주 방패, '골든 돔'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1750억 달러, 우리 돈 약 244조 원을 들여 재임 중 3년 안에 완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을 본 딴 이 체계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무기까지 요격 가능한 다층 방어망입니다.

지상뿐 아니라 우주에 배치된 감시 위성과 요격체를 활용해 발사 직후부터 낙하 단계까지 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은 북한과 이란 등 국지 위협에 대비한 지상 기반 요격체가 중심이었습니다.

골든 돔은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전 지구를 방어 범위에 포함합니다.

비슷한 구상은 40년 전 레이건 정부 시절 처음 등장했지만, 당시엔 기술력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부 장관]

"골든 돔은 미국을 위한 진정한 게임 체인저입니다. 세대를 넘어, 미국과 국민의 안보를 위한 투자입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구축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전체 비용이 8310억 달러, 우리 돈 11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우주 공간을 매개로 국가간 군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뒤따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핵심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면서 야당 측은 이해충돌 가능성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sun' 'CBSNews' 'nationalguard' 'navypowertv'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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