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뉴욕 유엔 본부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 열려
유엔 총회 차원에서는 처음
탈북자 2명, 직접 증언대 올라
"아버지, 굶주림으로 잃었다"
"중국에선 인신매매 피해"
[김은주/탈북자]
"우리는 단지 음식을 찾기 위해 탈북했습니다. 어머니, 언니, 저 셋 모두 2000위안, 미화 300달러도 안 되는 돈에 팔렸습니다. "
우크라전 참전 고발
"새로운 형태의 인신매매"
[김은주/탈북자]
"그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싸우는지, 왜 싸우는지도 모른 채 전쟁터에 내몰립니다. 그들의 생명은 김정은 정권의 돈벌이 수단이 됩니다."
"한국 드라마 봐서…" 처형도 증언
[강규리/탈북자]
"제 친구 세 명은 한국 드라마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처형 당했습니다. 두 명은 공개 처형 당했고, 한 명은 겨우 19세였습니다."
북한 측, 거칠게 반발
"정치적 음모에 의한 불법 회의"
[김성/주유엔 북한 대사]
"이 회의는 사기꾼들이 꾸며낸 K팝 차가운 생계쇼와 다를 바 없습니다. 자기 부모와 가족조차 버린 인간 쓰레기들이 증인으로 초대됐습니다."
한국 대사
"북한은 많은 면에서 조지 오웰의 '1984' 현실판"
유엔 총회가 처음 마주한 탈북자 호소
화면출처
웹사이트 '유엔 Web TV'
윤재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