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미국 가수 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가 취소된 가운데 공연 주관사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일 칸예 내한 콘서트를 주관하는 채널캔디는 SNS를 통해 "2025년 5월 19일 당사는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타 매체를 통해 티켓 환불 공지가 게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주최사 측에 공식 입장을 전달한 상태며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채널캔디는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9일 쿠팡플레이는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내한 기념 굿즈 판매도 전면 중단했다.
한편, 칸예는 지난 2020년부터 유대인 혐오를 드러내고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올해 2월에는 SNS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던 지난 8일(현지시각)에는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래에는 "그들은 내가 트위터에서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하일 히틀러"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등의 가사가 담겼으며, 곡 후반부에는 히틀러의 실제 연설을 삽입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AP, 캔디채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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