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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서울형 라이즈, 대형 대학 웃었다…예산 1·2위는 성균관대·서울대, 한양대·고려대·건국대·연세대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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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서울형 라이즈, 대형 대학 웃었다…예산 1·2위는 성균관대·서울대, 한양대·고려대·건국대·연세대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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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개최사진. (사진=서울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개최사진. (사진=서울시)


서울형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 사업 선정 리스트에는 예상대로 대형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예산 지원 규모로만 보면 성균관대,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20일 '2차 라이즈 위원회'를 열고 라이즈 사업수행 3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3월부터 공모에 나선 서울형 라이즈에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이 신청했다. 이중 일반대 26개교, 전문대학 9개교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비로 보면 50억원 이상 선정 대학 1곳, 40~49억원 선정 대학 1곳, 30~39억원 선정 대학 4곳 등이다. 50억원 이상 선정 대학에는 성균관대, 40~49억원 선정 대학에는 서울대, 30~39억원 선정 대학 4곳에는 고려대, 건국대, 연세대, 한양대가 포함됐다.

무엇보다 대형 대학 중심의 사업비 지원이 눈에 띈다.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한 대학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14억)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7억)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15억) △인공지능(AI)·바이오(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26억, 컨소시엄) △창조산업 인재 양성(4억) 사업 등 무려 66억원 규모, 5개 사업을 따냈다. 5개 중 무려 4개가 단독 사업이며, 컨소시엄 사업도 사업비가 높은 AI·BIO 분야에 선정됐다.


서울대는 컨소시엄 없이 단독 사업으로만 4곳에 선정됐다. 서울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14억)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10억)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7억)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15억) 등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46억원을 가져왔다.

한양대와 고려대 역시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만 사업을 진행한다. 한양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14억)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10억)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15억) 사업 등이다. 고려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14억)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10억)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7억)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서울형 라이즈에는 서울지역 전문대학이 모두 선정됐다. 다만 사업비 172억원 규모를 신청했으나 유치 금액은 87억에 그쳤다. 전문대학만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고숙련 전문기술 인력양성 사업에는 동양미래대, 인덕대, 한양여대, 명지전문대(삼육보건대)가 선정돼 각 8억원 사업비를 가져가게 됐다. 한양여대는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사업에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단독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형 라이즈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에서는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미선정 대학은 1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A대 관계자는 “아직 해당 내용을 두고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이의신청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보겠다”고 답했다. B대 관계자 역시 “여러 사업에 지원했는데 다 떨어졌다니 대학으로선 충격”이라며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선정 결과는 최종 확정됐지만, 대학의 이의신청에 따라 조정에 들어간다면 시기는 6월 초가 될 것”이라면서 “대학에서 나오는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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