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은 21일 개인 계정에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린다"라며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림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25년 5월이 지나고보니 훌쩍 제 앞에 와준 것 같다.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다"라며 "그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졌을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귀한 인연들이 스쳐갔다. 오랜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껴보고, 그렇게 느껴본 형의 자리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라며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 진심으로 고맙고 스쳐 지나갔던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그리고 1년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시간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디어 멤버 모두 군필자"라며 "저는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보겠다. 더 깊이 있어진 모습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고우림은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군 군악대 성악대대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19일 만기 전역했다. 그는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김연아와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22년 10월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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