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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 “금호타이어 화재, 황룡강 수질 이상무”

헤럴드경제 서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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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 “금호타이어 화재, 황룡강 수질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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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사흘만에 완전진화를 선언하고 건물 철거 등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사흘만에 완전진화를 선언하고 건물 철거 등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인근 하천인 황룡강 수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날로부터 3일간 황룡강 5개 지점에서 채수해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고 21일 밝혔다.

또 실시간으로 황룡강 일대를 드론으로 감시한 결과 물고기 집단폐사 등 특이사항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하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차집관로(작은 하수관을 모아 연결하는 큰 관로)를 신속하게 설치해 소방 폐수 등을 하수처리장으로 바로 보내도록 했다.

또 공장 배수 지점 2곳에 차수벽과 방제 둑, 오일붐(기름 확산 차단 울타리)을 설치해 유해 물질이 황룡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환경 오염 여부를 지속해 주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