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위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데 브라위너의 홈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0승8무9패(승점 68)를 기록,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또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EPL에서는 리그 1-4위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부여한다.
본머스는 14승11무12패(승점 53)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또한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데 브라위너는 이날 맨시티 홈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후 10년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맨시티의 영광을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데 브라위너는 후반 24분 니코 곤살레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되는 순간에는 수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내며 데 브라위너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오마르 마르무시, 3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마테오 코바치치가 퇴장을 당하며 잠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본머스의 루이스 쿡 역시 퇴장을 당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44분 곤살레스의 추가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다니엘 제비슨의 만회골로 1골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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