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막판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1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UEL 결승을 앞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은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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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12일(현지 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UEL 결승을 앞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은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을 치른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리그와 각종 대회를 통틀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리그에서 17위(11승 5무 21패·승점 38)에 그쳤다.
손흥민은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걸 바꿀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활약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직후 연락해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내 최고의 파트너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큰 영광이었다”며 “케인이 처음으로 우승한 후 우리는 그의 트로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케인은 내일 토트넘의 가장 열렬한 팬이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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