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림프부종(Lymphedema)은 림프 혈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림프액이 쌓여 팔이나 다리가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피부와 아래 조직에 과도한 부종이 생기고, 부풀어 오른 부위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된다. 선천성 여부에 따라 일차성·이차성으로 나뉘는 림프부종은 유방암·갑상선암·자궁암 등 여성암 수술·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중 약 20~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암 수술 및 치료 전·후 생기는 합병증이자 환자 스스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림프부종은 생명에 치명적이진 않다. 하지만 팔·다리가 두꺼워져 옷·신발·액세서리가 끼고, 부풀어 오른 부위가 무겁고 불편하게 느껴지며, 부종 부위 통증·저림 증상은 물론 외모 변화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자존감 저하·우울감 동반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며 환자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림프부종은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행하고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자가관리가 중요하다. 문제는 압박 및 운동 요법, 림프 마사지, 외과적 수술 등 치료법이 있지만 3~6개월마다 이뤄지는 병원 정기 방문의 경우 정확도와 조기진단 기준에 한계가 있고, 적절한 관리도 요원하다는 점이다.
여성암 수술 및 치료 전·후 생기는 합병증이자 환자 스스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림프부종은 생명에 치명적이진 않다. 하지만 팔·다리가 두꺼워져 옷·신발·액세서리가 끼고, 부풀어 오른 부위가 무겁고 불편하게 느껴지며, 부종 부위 통증·저림 증상은 물론 외모 변화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자존감 저하·우울감 동반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며 환자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림프부종은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행하고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자가관리가 중요하다. 문제는 압박 및 운동 요법, 림프 마사지, 외과적 수술 등 치료법이 있지만 3~6개월마다 이뤄지는 병원 정기 방문의 경우 정확도와 조기진단 기준에 한계가 있고, 적절한 관리도 요원하다는 점이다.
더욱이 림프부종 환자들은 부종 수술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거나 가정 내 붕대·스타킹을 이용한 압박 요법을 비롯해 림프 순환 운동·림프 마사지 전·후 부종 상태와 개선 효과를 객관적이고 정확히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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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성분분석 전문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BWA ON'은 이러한 림프부종 환자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BWA(Body Water Analyzer) ON은 환자가 가정에서 하루 2회 측정으로 림프부종 자가관리를 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으로 인바디 병원용 체수분 측정기의 고사양 스펙을 적용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ON', 체수분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환자용 'BWA 림프부종 케어' 앱, 환자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신현주 인바디 BWA ON 파트장은 "국내 림프부종 환자는 2023년 기준 약 3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국내 유방암 환자는 최근 10년간 2배 넘게 증가했고, 이 가운데 50%가 40~50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BWA ON은 우선 유방암 림프부종 환자를 타깃으로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림프부종은 림프절 절제술·림프절 주위 방사선 조사 이후 최대 50%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더욱이 림프부종 환자의 70% 이상이 2기 이상인 만큼 림프부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2기 이상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관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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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주 인바디 BWA ON 파트장 |
실제로 림프부종 진행 과정에서 림프 흐름의 속도가 생리적으로 느려져 있으나 임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0기와 부종 부위를 압력이 가해지면 부위가 들어가는 증상이 있지만 가역적으로 부종이 호전되는 1기까지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압력을 줘도 부종이 들어가지 않고 조직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2기, 섬유화·지방화로 조직학적 변화가 진행된 3기, 만성 중증 림프부종으로 감염 등 의학적 응급 상황이 반복·발생하는 4기에 이르면 자가 치료·관리가 사실상 어렵다.
BWA ON은 이러한 과정에서 비수술적·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가역적 상태인 0~2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개입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자가관리를 지원한다.
신 파트장은 "인바디의 기술력과 빅데이터 기반 BWA ON은 저주파부터 고주파까지 다주파수를 사용해 총체수분과 세포외수분비를 정밀하고 정확히 측정·산출해 초기 단계에서 간질액 증가를 감지하고 림프부종의 초기 평가·경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또 팔·다리·몸통 부위별 임피던스 측정을 통해 부종과 정상 부위를 비교하거나 총체수분에서 세포외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평가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림프부종 환자의 가장 큰 고충은 실제 부종의 증가·감소 여부 확인, 본인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 등 '적당히'의 기준을 잡기 어렵다는 점이다. 즉 가정에서 압박 붕대를 열심히 매지만 그 방법이 적절한지 혹은 부종의 개선·악화 여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지표·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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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BWA ON 환자용 앱은 환자가 부종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전·후 결과를 확인해 본인의 '부종 루틴'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매우 크다. 해당 앱은 환자가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ON으로 측정한 체수분 결과와 연동돼 저장·수집되고 좌우 팔의 세포외수분 레벨을 비교해 부종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기록한 누적 데이터로 림프부종 악화 여부를 예측·확인해 적합한 자가관리를 지원한다.
신현주 파트장은 "BWA ON 환자용 앱은 환자가 느낌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수치를 통해 림프부종의 개선 및 악화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자가관리가 가능하고, 본인 상태에 부합하는 '적당히'의 기준을 찾아 잘못된 압박 요법·운동치료 방법을 교정함으로써 중증 림프부종 진행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BWA ON, 림프부종 환자 '전주기 케어' 제공
인바디는 기존 100만 원대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ON 가격을 최근 50만 원대로 대폭 낮춰 환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월 구독 유료 서비스 'BWA ON 전문가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체계적인 림프부종 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해당 서비스는 전문가가 BWA ON 환자용 앱 내 기록·저장된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심층적인 분석 내용을 설명한다. 나아가 부위별 체지방 근육 레벨 정확한 부종 수치(세포외수분비) 등 상세 데이터를 분석해 1:1 상담은 물론 환자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종 추이·관리 방향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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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주 인바디 BWA ON 파트장은 "림프부종은 암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보니 환자 입장에서 비용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회사 차원에서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장비와 월 구독 서비스 이용료 모두를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덧붙여 "BWA ON 1:1 맞춤 서비스는 환자용 앱에 기록·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식이요법부터 압박·운동 처방 가이드, 우울·스트레스·수면 관리에 이르기까지 부종 관리에 필요한 세세한 부분까지 맞춤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여전히 많은 환자가 림프부종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도 부족한 현실이다. 인바디는 전문직원의 가정 방문 설치와 환자용 앱·1:1 맞춤 서비스로 올바른 자가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BWA ON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해 림프부종 환자의 전주기 케어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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