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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NO' 로마의 진짜 타깃은 토트넘 떠나 노팅엄서 훨훨 나는 누누..."2년 계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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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NO' 로마의 진짜 타깃은 토트넘 떠나 노팅엄서 훨훨 나는 누누..."2년 계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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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닌 진짜 1옵션 타깃이 있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AS로마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로마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구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로마 팬들에게 작별을 했는데 다음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누누 감독을 2년 계약을 제안했다.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누누 감독 고용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로마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협상을 해 조율을 하는데, 누누 감독은 노팅엄이 30년 만에 유럽 대회에 나가는 걸 이끌었고 팬들의 애정과 클럽 존경을 얻었다. 노팅엄 수뇌부는 누누 감독을 존경하기에 그의 이탈을 허용할지는 의문이다. 일단 로마 보드진은 누누 감독을 1옵션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로마는 올 시즌 위기였다. 지난 시즌 부임한 로마의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은 확실한 투자를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악의 부진 속에서 로마는 조기 경질을 택했다. 데 로시 감독 후임은 이반 유리치 감독이었다. 유리치 감독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으로 내려앉자 경질을 택했다.

로마의 선택은 라니에리 감독이었다. 노장 라니에리 감독은 로마를 살려 놓았고 중위권에서 5위에 안착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도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일단 로마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다. 로마는 UCL 진출 여부를 떠나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놀랍게도 누누 감독이 타깃이 됐다. 누누 감독은 히우 아베, 발렌시아, 포르투를 이끌었고 2017년부터 4년간 울버햄튼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명성을 높였다. 울버햄튼을 떠난 후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울버햄튼에서 분명한 성과를 냈지만 마지막 시즌 부진을 보였기에 걱정이 컸다.


토트넘은 당시 새 시대를 천명하며 보드진부터 선수단까지 변화를 줬다. 변화의 수장으로 누누 감독을 선택했는데 시작은 좋았다. 연승을 달리면서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이후 내리 추락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토트넘 부임 후 공식전 17번째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3 대패를 당한 후 경질됐다.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였다. 지난 시즌 중도에 노팅엄으로 갔다. 스티브 쿠퍼 감독 아래 추락해 강등 위기에 내몰린 노팅엄을 간신히 살려냈다. 잔류를 했음에도 올 시즌을 앞두고 강등 후보로 분류됐는데 놀라운 반전을 쓰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누누 감독은 이달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상만 3번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후반기 힘이 떨어졌어도 노팅엄은 UEFA 대회 진출을 확정했고 여전히 UCL 진출 가능성이 남았다.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티켓 여부가 결정된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누누 감독이 노팅엄을 떠나 로마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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