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생인 고인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MBC PD로 입사했다. 여성 PD가 드물었던 시기에 ‘전설따라 삼천리’, ‘절망은 없다’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후 TV로 넘어와 ‘아리랑 아리랑’, ‘역사의 고향’ 등 교양 다큐멘터리도 연출했다. MBC에서 여성 최초로 교양제작국장이 됐고, 국장급 교양제작위원도 역임했다. 1994년 MBC에서 퇴사한 뒤에는 서울예술대 방송연예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영상 제작전문 기업 이소도(ESODO)를 창립하기도 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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