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20일) '가족'을 주제로 한 방송 연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언급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과거 한 행사에 참석해서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성소수자가 30%를 넘기도록 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성소수자 차별을 반대한다면서도, 특혜를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에 특혜를 준다면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물론 범죄 전과자까지도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법대로라면 조두순이 초등학교 수위를 한다고 해도 막으면 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회가 결코 건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더 따뜻한 지원을 펼치면서도,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관이 무너지는 일만큼은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8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현안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8일) : 방향은 맞다고 보지만 현재 현안들이 너무 복잡하게, 많이 얽혀 있어서 새롭게 논쟁과 갈등이 심화되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어렵다…]
[화면출처 : 유튜브 '국민의힘TV'(영상제공 TV조선)]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