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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지난 대선 화제의 '탈모 공약' 이번엔?…지금은 사라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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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지난 대선 화제의 '탈모 공약' 이번엔?…지금은 사라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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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사라진 것들 >

[기자]

이번 대선의 특징을 하나 찾아보면, 지난 대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공약들이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제가 민주당 측에 확인을 해봤더니 지난 대선 때 상당히 화제를 모았던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주겠다'는 공약에 대해서 지금 넣을지 말지 검토 중이라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탈모 치료 공약을 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 이렇게 홍보를 해서 상당히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탈모인들은 '뽑는다'라는 표현에 상당히 민감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네,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왜 아직 공약에 들어가지 않은 건가요?

[기자]


일단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탈모가 필수 의료가 맞느냐, 포퓰리즘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거고요.

무엇보다 이미 이재명 후보가 '구체적인 숫자를 내는 공약에 대해서는 가급적 자제하겠다' 이렇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4일) : 우리 정책 본부에 불가능하거나 도달하기 어려운 약속을 하지 마라. 그리고 숫자 특정해서 웬만하지 않으면, 웬만하면 쓰지 않는 걸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추상적으로 하면 또 믿을 수가 없으니 적절하게 균형은 맞춰야…]


균형을 맞춰서 국민의힘도 이번에 사라진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대선에서 히트를 쳤던 이른바 '한 줄 공약'이죠. 여가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인상, 이렇게 짧고 강렬한 메시지 효과가 있었고 특히 청년층에 어필하는 효과가 컸다 이런 분석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한 줄 공약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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