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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이재명 이번엔 "아리가또"…김문수에 '구주와 사퇴' 묻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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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이재명 이번엔 "아리가또"…김문수에 '구주와 사퇴' 묻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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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늘의 대선 현장을 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현장은 어딘가요?

[기자]

< '아리가또' >

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현장입니다.


오늘(20일) 오전 이재명 후보, 의정부시 유세 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해외 교포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본인이 사는 곳의 말로 인사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이 후보, 이렇게 운을 띄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델리민주') : 안녕하세요. {거기 살고 계신 나라말로.} 아리가또. 내가 셰셰했다가…하하하.]


[앵커]

중국어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어도 소환했군요?

[기자]


네, 오늘 이 후보는 자신이 일본에게 적대적일 거라는 건 '선입견'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은 과거사나 독도 문제에는 강경하지만, 문화 교류 등 한일 협력엔 매우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본 국민들이 매우 호감이라며 추켜세웠습니다. 직접 영상으로 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일본 국민들에 대해서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제가 일본 여행을 몇 번 가본 결과로는 정말로 겸손하고 상냥하고요. 열심히 살고 검소하고 정말 배울 게 많은 국민들이더라고요.]

일본에 대한 인상을 말한 정도이긴 한데, 대일 관계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불필요한 대립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일요일 TV토론에서도 이 후보가 과거 일본 군사군국주의를 우려하며 '적성국가'라고 했던 게 도마에 올랐는데요. 토론 영상 잠깐 보시죠.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18일 / 1차 TV토론) : 이재명 후보는 일본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온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일본을 적성 국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이번 대선 유세 현장에선 '쎼쎼' 발언도 여러번 언급하고 있는데요.

논란을 피하지 않고 정면 대응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두 번째 현장은 어딥니까?

[기자]

< "아버지가 카페 사장" >

다음 현장, 어젯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서 총공세를 하고 있는 건데, 카페 사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김 위원장이 직접 앞치마를 입고 커피도 내리기도 했습니다. 보시겠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아버지도 잠깐 카페를 운영하신 적이 있어서 그때 한 몇 년 전인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저도 잠깐 아르바이트도 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페 업주분들은 약 60~80배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추어져서…]

이 후보가 마치 카페 사장들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말했다며, 민주당이 자신을 고발한 게 '꼰대 정치'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오늘 민주당에서도 반박이 이어졌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섰는데요.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조작했다"면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연설 영상 잠깐 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옛날 여당의 대표라는 분이 한 거 같은데 따옴표까지 쳐가지고 '자영업자들을 음해했다', 이러면 되겠습니까? 이런거 낙선시키려고 허위사실 공표한 명백한 범죄행위 아닙니까?]

이 후보는 당시 커피 원두 가격은 공식자료와 보도가 나왔다면서 왜곡해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현장도 바로 가보죠.

[기자]

< "누가 사퇴했어?" >

마지막 현장, 이번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현장입니다.

서울 양천구에서 예술문화인단체들과 만났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김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같이 하는 게 맞지 않냐"며 단일화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자유통일당 구주와 전 후보가 지지 선언을 하고 사퇴한 것에 대해 묻자 김 후보는 '누가 사퇴했냐'고 되물었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잘 못 들었는데 아직까지. 누가 지지, 사퇴를 했습니까? 내용 자체를 잘 모르는데…]

그런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논란에 대해서도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뭐 누가 입당한 지 이런 걸 다 지금 챙기고 파악하고 있지 못해서, 필요하면 그건 더 파악을 해서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캠프 측의 이만희 공보단장은 기자들에게 "후보에게 별도로 보고가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계리 변호사 입당 논란에 대해서도 "후보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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