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20일) 서울 쪽방촌 등을 돌며 중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틀째 호남을 훑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건강하시고, 연락주세요. 그거는 제 전화번호니까 여기 핸드폰 언제든지 됩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한 김 후보는 국고지원을 늘려서 지방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강서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뒤 서초와 송파, 강동 그리고 하남시까지 한강 이남을 크게 횡단하며 수도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가는 곳마다 여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동부구치소 우리 송파구에 있죠?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있으면 됩니다, 여러분.]
민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 시도 등에 대해서도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범죄자들이 자기 맘대로 법을 만들어서 자기 방탄 입법을 하고 있는 이 행태는 언제 심판할 수 있습니까. {6월 3일!}]
김문수 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의 청렴함을 강조하며 이 후보와 차별화를 뒀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남은 2주는 이 후보의 나라가 되면 어떤 어려움이 올지 국민들이 알아가는 시간"이라며 "김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틀째 광주를 돌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남대 학생식당을 찾아 소통에 나섰습니다.
광주 맞춤형 공약도 발표한 이 후보는 TV토론 이후 언론 인터뷰에도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광주 시민의 열망을 담아서 광주 국제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최소 일정 기간 복원시키는 것에 동의한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내일 모두 경기권을 돌며 수도권 표심 호소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황수비 고민재]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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