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
![]() |
5월 20일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이다. |
5월 20일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이다.
전 세계의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7년 12월 20일에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세계 꿀벌의 날' 결의안이 채택되었다.
꿀벌은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한 곤충으로 그 지역의 자연 생태계의 건강성을 파악할 수 있는 환경 지표종이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생태계의 큰 변화가 감지된다는 것으로 인류의 생존 위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매년 꿀벌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올봄 충남에서만 48%에 이르는 꿀벌이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벚꽃이 개화하면서 꿀벌의 활동이 시작된 4월 중순, 느닷없이 눈과 우박이 내리는등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하며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11~20일) 눈이 내린 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꿀벌응애의 약제 저항성이 높아진 점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꿀벌의 실종 원인 중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 부적응'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변하는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가 꽃의 개화에 영향을 미치고 꿀벌의 먹이활동과 생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에 의하면 전 세계 주요 식량자원인 100대 농작물 70% 작물은 꿀벌의 수분에 의존하여 생산된다. 전체 작물의 30%는 수분 매개 곤충인 나비와 꿀벌에 의해 재배된다. 꿀벌의 수분 작용이 없으면 농작물을 비롯한 식물 수확량이 줄고, 먹이활동 부족으로 초식동물이 줄어들게되고 연쇄적으로 육식동물도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구 생태계에 큰 재앙이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간도 4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한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파인드비(http://www.fin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