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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산불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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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산불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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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식 기자]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의 화상치료 등 복구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지사회장 김재왕)에 성금 1억 2,246만 6,134원을 전달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택우 의협회장,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 대구광역시의사회 민복기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 의협 박명하 상근부회장, 의협 서신초 총무이사가 참여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에서는 김재왕 지사회장, 조진호 사회협력팀장이 참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것으로, 의협이 전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금액과 이화여대 의전원 등 유관기관의 자체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재왕 지사회장은 "의협에서 경북 산불로 인한 임시거처인 이재민대피소에서 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성금을 기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산불 피해로 인한 중상자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며, 특히 치료비가 많이 소요되는 화상환자를 치료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금 기부 외에도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의사회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의료·구호활동에 참여했으며, 주간에는 안동체육관에서 거점진료를 수행하고, 야간에는 마을회관 등에서 순회진료를 하며 의료구호활동을 펼쳤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의료계의 따뜻한 정성이 화상환자 치료와 피해지역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대한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경상북도청에 성금 5,000만원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성금을 포함해 총 기부액은 3억 7,246만 6,134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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