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과 이연지가 오는 6월 결혼한다. 사진 ㅣ정우영 SNS |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26)이 배우 이광기의 사위가 된다. 이광기의 딸 이연지(26)와 오는 6월15일 결혼한다.
20일 정우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직접 나누고 싶었는데 먼저 기사로 전해지게 되어 아쉽지만, 이렇게 웨딩 사진과 함께 인사드린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예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정우영, 이연지. 사진 ㅣ연합뉴스, 이연지 SNS |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 최근 결혼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3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정우영은 현재 한국에서 결혼을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이광기는 이날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서운한 마음은 없다”면서 “워낙 두 사람 다 똑똑하고, 잘 한다.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수시로 연락할 거고, 1년에 몇 번은 연지가 한국에, 나 또한 독일에 갈 거다. 요즘 세상에 장거리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응원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예비사위 정우영에 대해 “운동도 잘 하고, 성실하고, 묵직하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하다. 무엇보다 둘이 정말 너무 좋아한다. 그 모습도 참 예쁘다. 뭐든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일등 사윗감”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정우영은 현재 1. FC 우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합류한 후 국제 무대에서 남다른 기량을 보여왔다.
정우영이 SNS를 통해 웨딩 사진을 직접 올리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
이연지는 과거 아버지 이광기와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22년에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손예진 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현재는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아트디렉터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역 배우 출신인 이광기는 2000년 ‘태조 왕건’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야인시대’ ‘정도전’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7세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아트 디렉터로 변신해 경기 파주에서 갤러리끼를 운영하고 있다.
이광기는 딸의 결혼으로 이경규에 이어 축구선수 사위를 보게 됐다. 이경규는 FC안양 소속 수비수 김영찬의 장인 어른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