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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따라잡기] 펼쳐진 '반윤 빅텐트'…청준표에서 다시 홍준표?

연합뉴스TV 임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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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따라잡기] 펼쳐진 '반윤 빅텐트'…청준표에서 다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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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선따라잡기 임혜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주요 일정부터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기권을 순회합니다.

의정부, 고양, 김포를 차례로 방문해 이틀째 수도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수도권 유세를 이어갑니다.

쪽방촌을 찾고 서울 강남권을 거쳐 경기 하남에서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호남 일정을 소화합니다.


광주광역시장과 면담하고 전남대에서 학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어제 서울 영등포구 유세 현장입니다.

이 후보가 연단에서 손을 번쩍 들어올린 사람, 바로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입니다.

같은 현장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도 함께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범보수 진영 인사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 허은아 전 대표에 이어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문병호 전 의원까지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오히려 '빅텐트'가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구축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 고생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재명 후보의 외연 확장 움직임을 이렇게 깎아내렸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개혁신당 타이틀만 가지고 방송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던 인사가 누구인지 다들 알고 있을테고요. 예고된 행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놀랍지않다."

<이정현/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한명씩 한명씩 유권자 4천3백만명 중에 한명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비닐우산 수준이고 우리는 빅텐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갈 사람 갔다'며 대수롭지 않은 척 했지만, 실제 속내는 그렇지 않을 듯 합니다.

대선을 2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1강 구도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내 단합이 시급한 국민의힘은 이른바 '홍준표 특사단'을 미국 하와이로 급파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앞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출국했는데, 그후에도 SNS에 국민의힘을 향한 쓴소리를 거침없이 올려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공개적 러브콜을 받기도 했죠.

특사단은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도 들고 가, 결국 홍 전 시장으로부터 "지지한다"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어제 SNS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넥타이 착용 사진을 올렸던 홍 전 시장은 특사단을 만난 후 빨간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고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중심 '텐트'는 넓어지는데, 일찍이 관심을 모았던 범보수권의 '빅텐트' 논의는 아직 미지근합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2주, 후보들의 정치 셈법은 앞으로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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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