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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일주일에 3~4번 선발 출전" 다저스 김혜성 기대치 올렸다, 애리조나전 9번타자 중견수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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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일주일에 3~4번 선발 출전" 다저스 김혜성 기대치 올렸다, 애리조나전 9번타자 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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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번 로스터를 정비했다. 부상자 명단에 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서 제임스 아웃맨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타율 0.452를 기록하고 있는 김혜성은 로스터에 남았고, 20일(한국시간)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앞서 김혜성을 9번에 배치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서다. 선발투수는 랜던 낵이 맡는다.

김혜성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원정경기 뒤로 7경기 만에 다시 중견수를 맡았다. 11일 경기에서 김혜성은 아직은 외야 수비에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상을 줬다. 12일부터는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전부 2루수를 맡았다.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 모두 정상급 수비력을 가진 에드먼이 로스터에 복귀한 가운데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다시 중견수를 맡겼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 경기 전 "김혜성은 일주일에 3~4번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자기 포지션이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콘포토가 휴식을 취하는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기회를 넓혀주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경기 전 로스터 정비가 있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주 만에 복귀했다. 그러면서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은 아웃맨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갔다.

아웃맨은 김혜성이 꼽은 라커룸 '절친'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SNS 계정에 올라온 콘텐츠에서 "아웃맨은 나와 한국말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한국말로 자주 대화한다"고 밝혔다. 아웃맨은 도쿄시리즈 기간 "김혜성이 영어를 빨리 배운다"며 의사소통은 영어로 한다고 해명(?)했다.

김혜성은 1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전한다. 18일 경기에는 대주자로 나왔고, 19일에는 결장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저스가 3연패에 빠진 사이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가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0경기 차로 다저스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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