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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리지, 4년 만에 활동 복귀…"오랜 시간 스스로 자책"[전문]

이데일리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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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리지, 4년 만에 활동 복귀…"오랜 시간 스스로 자책"[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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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솔로 팬미팅으로 활동 재개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자숙해온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일본 솔로 팬미팅으로 활동을 재개한 근황과 함께 공백기를 보내며 느낀 반성 등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리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팬미팅 행사 때 의상을 입은 자신의 모습과 팬들에게 받은 따뜻한 편지 선물 등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물로 올리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리지는 “2025년 5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던 저의 첫 솔로 팬미팅에 귀한 걸음 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 각지에서, 그리고 한국과 홍콩, 대만,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저를 보기 위해 기꺼이 와주신 모든 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 세 번의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만나 뵙고,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은 제게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행복이었다”며 “무대 위 저 멀리서만 작게 보이던 여러분의 얼굴을 이번 팬미팅을 통해 가까이서 한분 한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무대에 오르는 내내 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감격했는지 모른다. 제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곳이 바로 무대 위, 그리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곁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고 팬미팅을 소화하면 느낀 벅찬 감동도 덧붙였다.

자신의 논란으로 공백기를 보냈을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정과 괴로움, 반성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라며 “인생의 바닥이라 여겼던 순간에도 그보다 더 깊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비록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쩌면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셨던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인지를 깊이 배우게 된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며 다시 저를 보러 와주신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찬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다”고 자신을 기다려온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 “여러분의 메시지 하나하나, 선물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을 느끼며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과분하고 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감사함에 여러 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며 “이번 팬미팅은 제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고, 그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하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도 다짐했다.

리지의 게시물을 본 애프터스쿨 전 멤버들도 응원으로 지지를 더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댓글로 “울 리지 너무 예쁘게 했네?”라며 응원을 북돋웠고, 전 멤버 정아 역시 “오 솔로 팬미팅 멋져부러~ 이쁘다 아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그는 나나, 레이나와 함께 유닛그룸 오렌지 캬라멜로도 활동해 특히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 전향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리지는 2021년 음주운전 추돌사고를 내고 벌금 1500만원을 명령 받았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에 오랜 기간 자숙했던 리지는 최근 틱톡 라이브 1위 소식과 더불어 클로버유니버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리지 SNS 전문

2025년 5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던 저의 첫 솔로 팬미팅에 귀한 걸음 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 각지에서, 그리고 한국과 홍콩, 대만,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저를 보기 위해 기꺼이 와주신 모든 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저를 향한 마음으로 찾아와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정말이지 더없이 복받은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세 번의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만나 뵙고,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은 제게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행복이었습니다. 무대 위 저 멀리서만 작게 보이던 여러분의 얼굴을 이번 팬미팅을 통해 가까이서 한분 한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무대에 오르는 내내 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곳이 바로 무대 위, 그리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곁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인생의 바닥이라 여겼던 순간에도 그보다 더 깊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비록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셨던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인지를 깊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며 다시 저를 보러 와주신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찬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를 지켜봐 주신 오래된 팬분들, 오랜만에 저를 찾아와 주신 반가운 팬분들, 그리고 저와 처음 뵙게된 소중한 새로운 팬분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저에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큰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전히 이렇게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들과 정성 가득한 선물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메시지 하나하나, 선물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을 느끼며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과분하고 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감사함에 여러 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팬미팅은 제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고, 그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하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것같습니다.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이 자리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가장 큰 힘이자,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며,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꼭 다시 만나요!

-리지 Dream -

(팬미팅 공연 관계자분들, 진행을 잘해주신 MC 진석님, 우리 스타일리스트 단이언니, G.N.M 도쿄 헤어,메이크업 선생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내용이 길어 본문에 글이 다 적히지 않아서 일본어와 영어로는 번역을 업로드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