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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 후 '탄금'으로 돌아온 조보아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의 조보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조보아는 오랜 시간 억압받으며 살아온 홍랑의 이복누이 재이 역으로 누구보다 간절히 찾아 헤매던 동생 홍랑이 낯선 모습으로 돌아오자 홍랑을 가짜라고 확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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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쯤에 끝나고 1년 만에 공개가 됐다. 촬영도 8개월 정도 진행이 돼서 꽤 긴 시간이었다"라며 '탄금' 공개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주변에 대한 반응도 많이 들었다며 "엔딩이 비극적이다 보니 깊은 감정을 가지고 봐주시는 분이 많은 것 같다. '슬펐다', '같이 울었다', '재욱이 멋있다', '열심히 했네' 이런 말을 해주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조보아는 상대역인 홍랑 역의 이재욱에 대해 '탄금' 제작발표회에서 조보아는 함께 호흡한 이재욱에 대해 "현장에서 보여주는 태도가 멋있고, 연기와 작품,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고 욕심도 많으면서 열정적인 게 보였다. 오히려 제가 더 존경하게 되고 많이 배우면서 임했다"고 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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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보아는 "이재욱은 열정도 크고 욕심도 많다. 다른 배우, 스태프를 같이 마주하는 애티튜드가 좋아서 촬영할 때 리드도 좋고 의지할 수 있게끔 도와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희 작품이 위험한 곳에서 많이 촬영할 수밖에 없고 환경이 안전을 우선시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재욱이가 의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같이 시너지 낼 수 있게 많이 배려를 해줬던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재욱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 조보아는 "워낙 성격이 좋다. 제가 다가가도 낯을 가리면 저도 조심스러워지는데 이재욱이 잘 다가와줘서 금방 친해졌던 것 같다"며 "막판에는 친해지고 좋으니까 천사라고 불렀다. 재욱이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본체는 철없이 살려고 하는 것 같다. 나이를 먹어도 20대의 철없는 심플하게 살아온 제 모습을 기억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기 외에 다양한 예능에서도 활약을 보여준 그는 "예능도 일이기 때문에 재밌다기보단 저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제가 너무 소통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아서 그렇게라도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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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결혼한 그는 열애설 없이 결혼 발표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늘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고 일에 대한 열정도 있다 보니까 최대한 미룬 것"이라며 "일이랑 사적인 영역을 많이 분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 언급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제 눈에는 잘생겼다", "남편이 아깝다"라며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적인 화목한 가정을 부모님이 만들어주셔서 두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직 가지 못한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보아가 출연한 '탄금'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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