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민재 미안" 끝판왕! HERE WE GO 떴다…"요나탄 타, 뮌헨행 가능성 유력"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원문보기

"김민재 미안" 끝판왕! HERE WE GO 떴다…"요나탄 타, 뮌헨행 가능성 유력"

속보
김용현 측 "중앙지법 형사34부 전원 기피신청"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 유력지 빌트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의 2년 동행 종료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센터백 요나탄 타(바이어 레버쿠젠)의 뮌헨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현재로선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타를 영입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뮌헨"이라고 전했다.

"영입전 경쟁자인 바르셀로나보다 가능성이 크다. 이미 (뮌헨은) 장기 계약을 타 측에 제안했고 남은 건 선수의 결심뿐"이라고 귀띔했다.

타는 뮌헨이 지난해 여름부터 추적한 영입 목록 최상단에 올라 있는 수비수다.

올여름 레버쿠젠과 계약을 만료한다. FA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린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이 대표적이다.

기량도 출중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195cm에 이르는 당당한 신체조건에 스프린트 최고 시속 34.32km/h를 기록할 만큼 준족이다.


1대1 대인 수비에서도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김민재보다 5cm 크고 발도 빠르면서 빌드업 능력 역시 갖춰 뮌헨이 수비진 개편을 꾀할 때 항상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애초 카탈루냐행이 유력했다. 지난해 12월께 개인 합의까지 이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재정난 탓에 선수 등록이 불투명해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틈을 타 뮌헨과 맨유, 레알 등 여러 빅클럽이 레버쿠젠 센터백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타 영입과 맞물려 김민재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타 영입이 뮌헨 후방 개편 신호탄으로 기능할 확률이 높다.


이번 여름 김민재 방출과 타-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의 전환으로 이어지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뮌헨 중앙 수비수 가운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낸 인물은 에릭 다이어뿐이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모두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주축 수비수 줄부상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통 주사를 맞아가며 출전을 강행했다.


시즌 말미에는 인후통과 허리 통증도 인내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분데스리가 일정을 고루 소화했다. 김민재 없이 뮌헨 수비는 돌아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의 희생심을 발휘한 것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뛴 시간이 2284분에 이른다. 이 부문 뮌헨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공식전 43경기에서 총 3593분을 뛰었다. 활동량이 왕성한 중앙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4287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피치에서 보냈다.


결국 '경기력'이다. 뮌헨은 김민재가 지난 두 시즌간 뮌헨에서 보인 기량이 불만족스럽다.

뮌헨 내부 사정에 능통한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를 둘러싸고)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영입 당시 기대치와 견줘 '결과'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선수 역시 현재 구단의 평가와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구체적인 제안이 도착하면 뮌헨은 매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소 기준선은 3000~3500만 유로(약 469~548억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적힌 액수는 김민재 시장 가치보다 낮다. 축구 통계 전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추정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703억 원).

뮌헨이 2023년 여름 나폴리에 지급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81억 원)보다도 적다. 그만큼 구단이 한국인 센터백 매각에 적극성을 띠고 수면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