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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귀연 찍힌 사진 공개하며 "법복 벗겨야"…국민의힘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 압박"

TV조선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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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귀연 찍힌 사진 공개하며 "법복 벗겨야"…국민의힘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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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지귀연 부장판사가 민주당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민주당이 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지 부장판사가 남자로 보이는 2명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 업소내 홀과 방 사진이었는데, 찍은 시점은 조금씩 달라보입니다. 민주당은 이 사진들이 지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 갔다는 증거라는건데,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근거가 하나도 없다며 결정적 증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치권 움직임은 최지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사진을 공개한 건 지귀연 부장판사가 입장을 밝힌지 약 4시간 만입니다.

지 판사가 다른 일행 두 명과 함께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과 해당 업소의 내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대변인
"룸살롱 현장 사진과 지귀연 판사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비교해 주십시오. 인테리어 패턴도, 소품도 똑같습니다."

"거짓말을 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겠다는 거냐"며 "법원이 책임지고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 판사가 고가의 술을 여성 종업원과 즐겼다고 했다는 제보자의 증언도 전했는데, 다만 이를 직접적으로 입증할 만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고발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도 사법부의 자정 노력을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실제 접대를 받았는지 여부를 사법부 스스로 밝히라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이 하는 일이라며 관련 의혹 제기와 거리를 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 문제는 당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서 잘 처리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판사 출인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이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이 애매한 사진만 공개하며 여론몰이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덮고 불리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을 숙청하겠단 선언이라며 "결정적 증거가 있다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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