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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아이들'로 새 챕터 "8년 차지만 새로울 수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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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아이들'로 새 챕터 "8년 차지만 새로울 수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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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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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i-dle)이 활동의 새 챕터를 연다.

아이들이 19일 오후 6시 미니 8집 '위 아(We are)'를 발매한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아이 스웨이(I SWAY)'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보다. 이날 아이들은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우기는 “곡 장르부터 스타일링까지 대변신의 느낌이어서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슈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앨범은 2018년 5월 2일 데뷔 당시부터 함께했던 괄호 속 성별 지칭을 과감하게 버리고, 팀명을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I-dle)로 처음으로 나서는 활동이다. 괄호 속 성별을 지우고서 속 시원하다는 미연은 “늘 인사드릴 때도 '아이들'이라고 해왔기 때문에, 이제야 우리의 이름을 찾은 거 같다. 아이들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들 소연

아이들 소연


아이들 민니

아이들 민니


새로운 2막을 여는 아이들은 '위 아'를 통해 나를 넘어 우리, 다섯 멤버가 하나로서 더욱 단단한 팀으로 태어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연은 “데뷔 앨범이 '아이 엠'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선 새로운 시작점에서 우리를 소개한다는 의미를 넣고 싶었다”고 앨범명에 관해 설명했다.

아이들은 '위 아'에 타이틀곡 '굿 띵(Good Thing)', 선공개 곡 '걸프렌드(Girlfriend)'를 포함한 총 6트랙을 수록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우기는 “전원이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한 건 처음이다. 멤버마다의 개성이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들 우기

아이들 우기


아이들 우기

아이들 우기


타이틀곡 '굿 띵'은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트랙 전반을 이끄는 레트로 사운드와 '엄지 척'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소연은 “전체적으로 오토튠 사운드를 가져왔다. 또 기존 아이돌 그룹이 쓰지 않는 표현들을 썼다”고 설명했다. 우기는 “오토튠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 맞은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민니는 “옛날 K팝 음악을 듣는 기분이라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아이돌이라면 거쳐야 하는 관문인 '마의 7년'을 극복한 첫 완전체 컴백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아이들은 한층 단단해진 팀워크를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소연은 “재계약을 이뤄낸 것 자체가 저희에겐 큰 행복이었다. (의견이) 모이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더 끈끈하고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원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우기는 "작년부터 재계약과 관련해 주변에 많은 말들이 있었다는 걸 안다. 실제로 저희끼리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더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올해로 8년 차지만 새로울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들 슈화

아이들 슈화


아이들은 '톰보이'부터 '누드' '퀸카' '슈퍼 레이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숱한 히트곡으로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초동으로만 3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도 꾸준히 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끝으로 활동 목표에 대해 우기는 “예전에 빌보드 차트에서 1위 하면 삭발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1위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삭발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연은 "재계약을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해 고민했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오랫동안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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