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오! 대선] "어제의 MVP" 이준석 띄운 김문수…이재명 옆 '방탄유리'는 몇 ㎝?

JTBC
원문보기

[오! 대선] "어제의 MVP" 이준석 띄운 김문수…이재명 옆 '방탄유리'는 몇 ㎝?

서울맑음 / -3.9 °


[앵커]

이번에는 오늘(19일)의 대선 현장을 박사라 기자와 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첫 번째 현장 어딘가요?

[기자]

< 어제 MVP는 이준석 >

오늘 첫 번째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 자리 모인 서울시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련한 토론회 자리에서 두 사람이 만난 건데, 여기서 김 후보가 대뜸 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제 토론회를 했는데, 많은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어제의 'MVP'는 이준석이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고 해줬군요.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한 칭찬일까요?

[기자]

실제로 이준석 후보도 어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격이 많았는데 단일화를 의식한 게 아니겠느냐는 희망 섞인 해석들이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해서, 이준석 후보께서 밖에 나가서 고생을 하고 계시는데, 그러나 고생 끝에 대성공을 또 터트리고 계십니다.]

[이준석/게혁신당 대선 후보 : 그렇다고 해가지고 지금 제 정치적 입장이 달라질 것은 없다. 그런 단일화 논의 자체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앵커]

어제 TV토론의 승자가 누구일지 궁금한데 후보들은 저마다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지지율 1위인 이재명 후보는 진지한 토론이었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들 삶이나 대한민국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이 난제를 타개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후보들은 역시 장외에서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한테 제가 이제 커피가 원가가 120원이다. '120원이면 조금 심하지 않느냐' 제가 물었는데도 사과를 이렇게 해버리면 좀 좋겠는데. 저보고 왜곡이다든지…]

[이준석/게혁신당 대선 후보 :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면서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 누가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 이번엔 노인 표심 경쟁 >

두 번째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한노인회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오늘 2시간 차이로 잇따라 대한노인회를 방문했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경제 성장에 노인 분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나라가 이같이 성장·발전하고 국제적으로 위상이 커진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습니다.]

[앵커]

대한노인회는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됐던 단체죠?

[기자]

2023년 민주당이 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노인 비하 발언 논란 속에 조기 해산했는데 당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사과하러 온 김 위원장의 면전에서 사진에다 뺨을 수차례 때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노인회 가서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앵커]

김 후보도 질세라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근 회장의 저출산 대책을 언급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아기를 낳으면 1억씩 무조건 주는 정책을 우리 김상훈 의장님 보고 한번 검토를 해보자…]

[앵커]

마지막 현장도 바로 가보죠.

[기자]

< 방탄유리는 몇 cm? >

오늘 처음 방탄유리막이 등장한 이재명 후보의 서울 용산 유세 현장입니다.

이 후보 좌우 양쪽, 혹은 앞까지 유리막을 설치한 건데요.

두께가 얼마나 되는지 캠프 관계자한테 물어봤더니 "보안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방탄유리막을 쓰지 않았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방이 다 막힌 유리막을 사용했는데요.

현장에선 이 후보가 밖으로 걸어나왔다가 지지자들이 '위험하다'고 들어가라'고 해서 유리막 뒤로 다시 돌아가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 쪽에선 방탄유리 자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김문수 후보 부인입니다. 떳떳하면 왜 필요하냐는 건데, 들어보시죠.

[설난영/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 저희는 뭐 특별한 죄가 없잖아요. 방탄할 필요가 없는 거죠.]

박사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