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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원 재계약+’G’ 뗀 아이들 “‘아이(I)’에서 ‘위(WE)’의 시작…속시원하다”

스포츠W 노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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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원 재계약+’G’ 뗀 아이들 “‘아이(I)’에서 ‘위(WE)’의 시작…속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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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슬]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데뷔할 때부터 괄호 안에 여자를 붙게 된 것에 의아해했다. 나중에 우리 이름이 좀더 알려지고 잘하게 되면 이름을 떼자고 얘기 했었다. 이제는 정말 저희의 이름을 찾은 것 같다. 재계약 후 새로운 앨범을 내면서 아이들이라는 앨범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아이들(i-dle/미연 소연 민니 슈화 우기) 컴백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아나운서 김민정이 진행을 맡았다.


▲5월 19일 오후 6시 미니 8집 발매하는 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아이들의 미니 8집 'We are'(위 아)는 아이들이 10개월만에 발매한 신보다. 지난해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고, (여자) 아이들에서 ‘아이들’로 그룹명을 변경한 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소연은 “10개월만에 컴백이기도 하고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굉장히 떨린다”, 미연은 “’위 아’라는 앨범으로 처음 시작하는 앨범이다. 열심히 힘들지만, 굉장히 재밌게 준비한 앨범이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민니는 “재계약 후 첫 단체 앨범인 만큼 모든 멤버들이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우기는 “10개월만에 컴백이라 곡 장르부터 스타일도 다 새로운 도전을 했다”, 슈화는 “노래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지난 7년간 발매한 앨범의 제목을 ‘I’(아이)로 시작했으나, 이번 앨범은 ‘WE’(위)로 시작한다. 소연은 “’위’ 시리즈의 시작이다. 이전에는 한명 한명이 데뷔했다는 것을 알렸다면, 이제부터는 아이들인 저희를 소개하는 것이다. 8년차이지만,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의미에서 소개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5월 19일 오후 6시 미니 8집 발매하는 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전원 재계약과 함께 아이들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먼저 한글명은 (여자) 아이들의 ‘여자’, 영문으로는 ‘G’를 떼고 ‘아이들’이라는 그룹명으로 변경했다. 미연은 “데뷔할 때부터 괄호 안에 여자를 붙게 된 것에 의아해했다. 나중에 우리 이름이 좀더 알려지고 잘하게 되면 이름을 떼자고 얘기 했었다. 이제는 정말 저희의 이름을 찾은 것 같다. 재계약 후 새로운 앨범을 내면서 아이들이라는 앨범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헷갈려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 깔끔하게 아이들로 불러주시면 좋겠다. 기분좋다. 속시원하다.” 우기는 “7년간 계속 사용한 이름이다보니 아직 어색하다. 그제도 라이브에서 실수를 했다. 저희도 익숙해지고 있는 과정이다.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이다. 이제 편하게 아이들이라고 불러주셨으면 한다”, 민니는 “아이들로 활동할 수 있어서 단단해지고 속시원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이번에도 색다른 모습을 갖고 보여드리려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 기존에 앨범 프로듀싱부터 작곡, 작사에 참여해온 멤버들을 포함 전원이 함께했다. 우기는 “전원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미연, 슈화도 같이 작사 작업을 해서 수록곡에 개개인 개성도 강하고 색깔도 많이 들어간 앨범이다.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소연은 “기회 단계부터 시작이었다. 하지만 외국인 멤버인데 작사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너무 잘 해줘서 곡의 색깔이 다양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슈화는 “이번에 작사했다. 준비하기 전에 소연이가 물어봤다.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긴장됐는데, 언니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고, 미연은 “원래 저였으면 도전해보지 않았을 것 같다. 근데 너무 즐겁게 작업했다. 너무 재밌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5월 19일 오후 6시 미니 8집 발매하는 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매 앨범 파격적인 비주얼이 인상적이지만, 소연의 숏컷은 역대급 파격적이다. 소연은 “결정한 과정은 정말 그냥. 그냥 했다. 저는 항상 그랬는데, 단발로 확 자르거나 금발로 염색하거나, 앨범에 어울리는 머리를 하는 걸 좋아해서 이번 앨범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잘랐다. 두려움도 있었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은 되게 행복하고 마음에 든”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원 재계약을 하기까지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팀워크에 어떤 시너지가 생겼는지 궁금했다. 소연은 “재계약이라는 과정과 이걸 이뤄낸 게 너무 큰 행복이었다. 사실 모이는 과정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저희가 하면서 어떻게 보면 창작에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조건 때문에 도움이 된 건 아니지만, 회사가 조건이 너무 안 좋아지면 회사도 살아 남을 수 없으니까 같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했다”고 말했다.

우기는 “시간이 7년이나 흘렀다. 작년부터 재약할까 말까 고민했다. 저희 5명이, 굉장히 털털하고 많이 싸우기도 하고 많이 풀기도 한다. 그래도 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이 멤버들이 있어서 함께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년차인데, 8년차 여자 그룹한테는 이미 익숙할 수도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더 끈끈해지고 8년차도 더 할 수 잇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또 ‘여자’ 아이들과의 차이점을 묻자 우기는 “음악적으로도 여태까지 아이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새로운 자극이 있는, 옛날 K팝 느낌으로 또 새로운 거 했네 하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신선한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아이들의 음악은 항상 강렬했고, 당당한 에티튜드와 여성들의 자존감을 드높이는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연은 “강한 메시지나 의미를 늘 넣으려는 압박을 가지고 작업하지는 않는다. 항상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것에 관심 있는지를 생각하고 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전혀 압박은 없다. 이번 앨범도 뮤직비디오 촬영 감독님을 바꿔본다든지 등 조금씩의 변화를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연은 “정말 오래 오래 다양하게 하고 싶다. 우리가 밴드 음악을 하거나 청순한 음악을 하거나 봄이면 봄 노래도 해보고, 국한 되지 않게 이질감 없게 해보고 싶다”고 장르의 다양성을 바랐다.



한편 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8집 'We are' 음원 발매 후 오후 9시부터 네이버 치지직과 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들 8th Mini Album [We are] COMEBACK LIVE'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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