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는 19일 오후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플라이 업’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오디세이’는 라이즈가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한다. 특히 라이즈가 데뷔 후 줄곧 이어왔던 ‘리얼 타임 오디세이’의 연장선으로, 라이즈의 성장 발자취와 스토리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가 기원전 8세기 무렵에 지은 고대 그리스의 장편 서사시로, 트로이 원정에 성공한 영웅 오디세우스가 표류하고 귀향하기까지 10년간의 모험과 복수를 담았다. 특히 수많은 경험을 담은 여정 혹은 여행을 일컬을 때 흔히 사용된다.
라이즈의 ‘오디세이’를 대표하는 곡은 타이틀곡 ‘플라이 업’이다. ‘플라이 업’은 1950년대 로큰롤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룬다.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린다.
‘플라이 업’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신나는 멜로디에 한편의 뮤지컬 넘버를 보는 듯한 안무 구성이 긍정 에너지 시너지를 낸다. 앨범 발매 전 멤버들이 여러 차례 “자신 있다”고 강조한 이유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라이즈는 ‘플라이 업’으로 즐기는 자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국경과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음악으로 모두를 이어 하나가 되고 싶다는 자신들의 메시지를 이 곡에 담은 라이즈는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뛰고 난다. “다들 리듬을 맞춰 땅을 뒤흔들 만큼 높이 올라 다 함께 벽을 깨 우린 하나가 돼”라는 라이즈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라이즈가 이 곡으로 만들 ‘행복의 라이즈 유니버스’가 상상된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러한 무드에 힘을 더한다. 도로, 도서관 등 춤과 어울리지 않는 장소를 유영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는 청춘의 힘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메가 크루들과 함께하는 단체 퍼포먼스 장면은 영화 ‘라라랜드’에서 역대급 오프닝을 열었던 ‘시즌 인 더 선’ 군무신을 연상시키며 벅찬 흥분을 가져다준다.
‘오디세이’가 그리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그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한 사람이 인간적으로 이뤄내는 내적 성장과 정체성의 재확립을 그리는 것이다. 라이즈의 ‘오디세이’ 역시 라이즈라는 팀이 그간 어떻게 성장해 왔고, 어떠한 정체성으로 더욱 성장해나갈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톱 티어’라는 말보다 이제는 ‘원톱’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팀이 된 라이즈가 2025년을 제대로 달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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