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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오후 집중유세차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최초로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2025.5.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방탄유리막 뒤에 선 이 후보는 "내 편만 챙기고, 상대편은 아예 진짜 죽여버리려고 하면 되겠냐.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라며 국민 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해, 오후에는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와 마포구 KT&G 상상마당을 돌며 서울 지역 첫 유세를 진행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들인 만큼 이 후보 측은 이날부터 유세차 위에 방탄유리막 3개를 설치했다. 유세차를 바라보는 정면을 기준으로 이 후보 단상 양옆에 큰 유리막 1개, 작은 유리막 2개가 놓였다.
이날 오전 용산역 앞 계단은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 약 1500명(경찰 추산)으로 꽉 찼다. 개인 일정 때문에 역을 오가는 시민들도 발걸음을 잠시 멈춰 이 후보 유세를 듣거나, 사진을 촬영했다. 역 안으로 올라가는 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탄 일부 시민들은 아예 몸을 돌려 유세를 구경하기도 했다.
용산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이 위치한 지역인 만큼 이 후보는 "여기가 '용이 산다는 산' 용산 맞습니까? 그 용이 요즘 잘 있나요?"라는 말과 함께 유세 발언을 시작했으며 "윤 정권 아래에서 지난 3년 동안 국가 안보, 경제, 평화 다 망가지고 품격도 훼손됐다. 이 나라 민주주의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며 윤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현장에 응원 유세를 나온 김상욱 민주당 의원(전 국민의힘 소속)을 호명하며 "이 난관들은 우리가 힘 합치면 이겨낼 수 있다. 찢어진 가짜 빅텐트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 있을까 봐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라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유세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찾아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 후보의 서울 영등포구 유세 현장에서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깜짝 등장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 후보의 소개말과 함께 유세차에 오른 허 전 대표는 "전 누구보다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 고민한 정치인이다. 개혁 보수 길의 끝은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좌절이었다.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하였다. 그래서 오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나왔다"며 "이 후보는 일관된 리더십을 보여줬다. 민주당 대표 시절 제가 반대쪽에 있는 대표임에도 1년 동안 같은 태도와 배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진짜 포용의 리더십이라 믿는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다. 이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는다.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 가짜 개혁이 아니라 진짜 개혁, 무책임한 정치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 그리고 무례한 무능력이 아니라 겸손한 유능함에 전 선택을 하려고 한다.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흐뭇한 표정을 짓던 이 후보는 허 전 대표의 등을 토닥인 후, 허 전 대표의 손을 맞잡았다. 이 후보는 "되는 집은 다르지 않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 한번 해보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 위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5.19. photo@newsis.com /사진= |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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