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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측은 19일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포항이 (광주FC 무자격 선수 출전 관련한) 공문을 보냈고 관련 공문을 받았다. 법무팀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광주FC는 최근에 구단의 졸속 행정으로 촌극을 빚었다. 2023년 아사니 영입 당시에 발생한 연대기여금(선수 이적료 일부를 해당 선수가 12세~23세 사이에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 3000달러(약 420만원)를 지급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해당 업무를 맡던 직원이 휴직을 했고 제대로 인수인계가 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연대기여금이 가상계좌에 제때 입금되지 않자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광주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는 FIFA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에도 겨울 이적 시장에 헤이스, 주세종 등을 포함한 10명이 넘는 선수를 보강했다. 해외에서 선수를 영입했다면 TMS(Transfer Matching System)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인지할 수 있었겠지만, 광주의 올시즌 영입은 모두 국내 구단간 거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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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에 연대기여금 3000달러를 납부하면 해당 징계는 해제되지만, 징계 기간에 영입됐던 선수들이 ‘무자격’이지 않냐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고의성 여부를 차지하더라도 어쨌튼 규정을 어겼기에 ‘무자격’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는 몰수패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이제는 언론에도 모두 공개돼 모든 구단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은 18일 홈에서 광주와 경기를 했고, 이후 연맹에 광주FC 무자격 선수 논란에 관련된 공문을 보냈다. 광주는 16일 FIFA와 연락이 닿았고 19일에 미납된 연대기여금을 납부한다. 다만 정확한 구단 내 행정 오류 사태 조사는 19일 연대기여금을 납부한 이후에 진행될 예정. 관련된 공식 입장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이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한 까닭에 향후 광주FC가 치를 경기들은 ‘무자격’ 선수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광주FC와 대결한 팀들이 계속 이의제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연맹도 이의제기를 접수했고 검토 중이지만, FIFA와 AFC 결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
한편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관련 사안에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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