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근 10경기 승률 1위로 공동 2위 올라
주중 1위 LG·주말 2위 한화와 맞대결
상승세 분위기에 팀 타율·평균자책점도 우위
'갈매기 군단'이 비상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가 지난 주말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롯데는 20일부터 이어지는 LG(1위)·한화(공동 2위)와 6연전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19일 현재 28승 2무 18패(승률 0.609)를 기록, LG(30승 16패·승률 0.652)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2023년 5월 28일(26승 16패) 이후 처음으로 승패 득실 +10을 만든 롯데는 최근 기세를 몰아 2023년 5월 19일 이후 2년 만의 단독 선두 탈환까지 노리고 있다.
마침 다음 상대가 LG다. 만약 롯데가 해당 시리즈를 스윕으로 잡아낸다면 양팀은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7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지만, 그중에서도 롯데(7승 1무 2패·승률 0.778)가 LG(7승 3패· 0.700)보다 조금 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과 평균자책점에서도 롯데(타율 0.296·평균자책점3.27)가 LG(0.287·3.74)를 앞선다.
주중 1위 LG·주말 2위 한화와 맞대결
상승세 분위기에 팀 타율·평균자책점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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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선수단이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
'갈매기 군단'이 비상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가 지난 주말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롯데는 20일부터 이어지는 LG(1위)·한화(공동 2위)와 6연전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19일 현재 28승 2무 18패(승률 0.609)를 기록, LG(30승 16패·승률 0.652)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2023년 5월 28일(26승 16패) 이후 처음으로 승패 득실 +10을 만든 롯데는 최근 기세를 몰아 2023년 5월 19일 이후 2년 만의 단독 선두 탈환까지 노리고 있다.
마침 다음 상대가 LG다. 만약 롯데가 해당 시리즈를 스윕으로 잡아낸다면 양팀은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7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지만, 그중에서도 롯데(7승 1무 2패·승률 0.778)가 LG(7승 3패· 0.700)보다 조금 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과 평균자책점에서도 롯데(타율 0.296·평균자책점3.27)가 LG(0.287·3.74)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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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두성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3회 안타를 때리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
특히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인다.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황성빈의 빈자리를 장두성(최근 10경기 타율 0.393)이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전민재도 17일 더블헤더 2차전 멀티히트와 18일 스리런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관건은 선발투수의 활약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롯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LG(3.29)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20일 등판 예정인 윤성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윤성빈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무대에서 통산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체 선발로 나섰던 7월 30일 SSG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올 시즌 퓨처스 리그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11로 호투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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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투수 윤성빈이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제공 |
롯데는 LG와 주중 경기를 마친 후 곧바로 한화와 진검 승부를 펼친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롯데가 우위에 있다. 한화는 이달 초 12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까지 올랐지만, 두산과 SSG전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롯데전을 앞두고 펼치는 NC와 주중 3연전에서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주말 시리즈에서도 고전할 수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롯데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는 점도 갈매기 군단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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