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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저탄소 신도시 건설 경험' 해외 도시 50여 곳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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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저탄소 신도시 건설 경험' 해외 도시 50여 곳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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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국제기구 GGGI와 업무협약

김형렬(왼쪽) 행복청장과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서울 정동빌딩에서 '행복도시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청장은 “개도국 및 신흥국의 도시개발과 행정수도 이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고, 김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다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노력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 제공

김형렬(왼쪽) 행복청장과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서울 정동빌딩에서 '행복도시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청장은 “개도국 및 신흥국의 도시개발과 행정수도 이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고, 김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다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노력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국제기구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세종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저탄소 건설 경험을 해외 도시와 공유한다.

행복청은 지난 16일 서울 정동빌딩에서 GGGI와 '행복도시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GGI는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해 지난 2010년 한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투자유치, 정책자문, ODA 협력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 50여 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행복청은 탄소중립 목표 시기를 국가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으로 2021년에 선언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행복청은 GGGI와 협력해 도시건설을 추진하는 개발도상국에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탄소중립 정책·기술 지원·자문 △해외 신도시 건설 및 수도이전 협력사업 발굴 △친환경·탄소중립 기술의 해외 진출 및 녹색금융 활용 지원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교류 확대 등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필리핀 뉴클락시티 등 다양한 도시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이 같은 국제협력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우리 탄소중립 기술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복도시 정책과 기술이 개도국 및 신흥국의 도시개발과 행정수도 이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