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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백범김구 기념관 찾아 "내란 옹호 국민의힘, 국민들 용서 않을 것"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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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백범김구 기념관 찾아 "내란 옹호 국민의힘, 국민들 용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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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묘역을 방문해 참배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5.19.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묘역을 방문해 참배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5.19.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명백히 내란세력이 맞다"며 "헌법재판소 판결도 그렇고 그 판결을 보지 않아도 온국민이 (당시 상황을) 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률상 내란은 폭력적 방법으로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하는 행위로 규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 헌법과 법 질서, 국회의 권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군대를 불법 투입해 국회에서 무력을 행사했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아무 이유 없이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 선포의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았고 계엄 선포 절차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며 "어느 면에서 봐도, 삼척동자가 봐도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지금 내란 세력의 주범이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았고 (이들이) 국가기관에 숨어서 여전히 국가 권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2·3차 내란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우리 공동체의 최고 규범 기준이라는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확고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출발점이고 국민주권, 주권재민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렇게 해야 민생과 경제가 회복되고 모두가 기회와 성과를 누리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정상적 민주국가,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제 1의 과제는 내란극복이다. 국민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반성하지 않고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것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술집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판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아직 그 내용을 보지 못했고 그 문제는 당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잘 처리하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에 대한 4차 공판을 시작하면서 "(저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에서 접대받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이날 오후 1시50분 해당 의혹과 관련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첫 서울 일정으로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용산·마포를 찾았다는 질문에 "부동산은 중요한 문제"라며 "저희가 (앞서) 말한 것처럼 안정적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나갈 생각"이라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2025.05.19.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2025.05.19.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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