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SOL트래블에서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 쇼케이스를 열고 “2025년을 떠올릴 때 우리와 ‘오디세이’가 떠올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앨범으로,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담은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은 컴백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소희는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라이즈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원빈은 “정규 앨범이라 더 많이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쇼타로는 “버블 같은 걸 보니까 팬들도 신나고 설레는 것 같아서 저도 설레면서 여기에 왔다.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라이즈는 11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한다. 앤톤은 “저희가 11개월 동안 많은 일도 있었지만,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저희도 기대도 된다. 라이즈가 이모셔널 팝이라는 장르를 하는 팀인데, 저희의 음악에서 그게 뭔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했다”라고 자신했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가 기원전 8세기 무렵에 지은 고대 그리스의 장편 서사시로, 트로이 원정에 성공한 영웅 오디세우스가 겪은 표류담과 복수담을 그렸다. 특히 수많은 경험을 담은 여정을 일컫는다.
특별한 앨범명에 소희는 “저희 라이즈의 활동 기반은 리얼 타임 오디세이인데, 그 말의 연장선이 되는 말”이라며 “성장의 발자취와 스토리들이 담겨 있어서 전곡을 들으시면서 또렷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원빈은 “라이즈가 어떤 팀이냐고 물어본다면 이번 앨범 하나로 설명이 끝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라이즈는 컴백 전 40분 분량의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앨범 전곡을 공개하는 이례적 프로모션을 펼쳤다.
원빈은 “‘오디세이’ 프리미어를 보면서 ‘우리 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한번 더 했고,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면서 목표를 이뤄보겠다는 포부를 느꼈다. 그만큼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고, 쇼타로는 “저희가 최근에 영화관에서 다 같이 프리미어를 봤다. 저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면서 살짝 울컥하기도 했다. 저희 매니저 형들도 스태프 분들도 2~3번 정도 울 것 같다고 하시더라. 이번에 영화가 잘 나온 것 같아서 저는 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원빈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참 좋다’, ‘됐다’고 생각했고, ‘겟 어 기타’처럼 우리가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전했고, 성찬은 “퍼포먼스가 뮤지컬처럼 구성이 돼서 볼거리가 많다. 멤버들의 킬링 포인트가 다 있어서 눈이 바빠지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는 “나이, 국적, 성별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가 돼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내용 그 자체인 것 같다”라고 ‘플라이 업’ 속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에 대해 소개했다.
안무에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인정한 안무가 닉 베스가 참여했다. 앤톤은 “함께 촬영했던 댄서들이 기억에 남는다. 38명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사이렌 안무를 제작해주신 조시 형, ‘마마(MAMA)’에서 무대에 섰던 분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댄서 분들의 에너지와 바이브를 살려주셔서 뮤직비디오에 잘 담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그렇게 길 한복판에서 찍을지 몰랐다. 하루 종일 빌려서 촬영을 했는데 저도 어렸을 때 가봤던 도로기도 해서 저한테는 신기했던 순간이었다. 저희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마음껏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지 않나”라고 했다. 소희는 “진짜 하이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라고 웃었다.
수록곡에는 멤버들이 느낀 감정이 담겨 있다. 새로운 챕터를 시작을 마주한 마음가짐을 알리는 ‘오디세이’부터 한 팀으로서 라이즈의 비전이 느껴지는 힙합곡 ‘백 배드 백’,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팀 컬러를 담은 강렬한 댄스 곡 ‘잉걸’, 싱어롱 구간이 매력적인 라이즈 스타일의 청춘 응원가 ‘쇼 미 러브’도 담겼다.
멤버 앤톤의 아버지이자 ‘감성 장인’으로 불리는 음악 프로듀서 윤상은 연주곡 ‘패시지’에 참여해 앨범 속 정서적 전환점을 찍었다. 또한 동화 같은 분위기의 ‘미드나이트 미라지’, 2곡의 팬송인 ‘모든 하루의 끝’과 ‘인사이드 마이 러브’, 라이즈의 포부와 다짐을 녹인 ‘어나더 라이프’까지 수록됐다.
앤톤은 “저희 앨범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다 보니 그걸 잘 연결해줄 수 있는 사운드가 필요했다. 저희 회사에서 먼저 아빠한테 연락을 했던 것 같다”라며 “‘쇼 미 러브’라는 곡과 ‘미드나이트 미라지’ 사이의 인터루드 역할을 해주는 연주곡에 아빠가 참여를 했다. 짧지만 오디세이 필름을 보면서도 곡 사이의 분위기도 잘 잡아주는 것 같았고,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도 몰랐다”라고 했고, 소희는 “저희도 뒤늦게 안 사실이다. 윤상 선생님이 참여해주셨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앤톤은 “저도 참여할 거라고 들었을 때 살짝 좋게 놀랐다. 아빠랑 자주 소통을 하니까 미리 들었다. 멤버들이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원빈은 “프리미어 보면서 ‘패시지’라는 곡을 들었는데 한 번 더 집중시켜줘서 임팩트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쇼타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라이즈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팀”이라며 “이번 앨범도 록앤롤, 힙합, 발라드라든가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앞으로도 저희는 계속 도전하며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앤톤은 “‘오디세이’가 이번 앨범명에 잘 맞는 것 같은데 이번 앨범은 저희 여정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거와 미래도 담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저희의 꿈을 향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용기도 생기게 된 것 같아서 ‘오디세이’가 잘 맞지 않나”라며 ‘오디세이’ 자체가 라이즈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활동하며 느낀 성장의 발자취도 각자 밝혔다. 소희는 “저희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게 성장한 것 같고, 실력적인 면에서도 많이 성장했다”라고 했고, 성찬은 “저희가 이모셔널 팝을 계속 하고 있는데 곡 가사에 저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것이 라이즈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에게 보고 배우는 것도 많긴 하다”라고 말했다.
또 은석은 “저희가 이번에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영화화한 작품이 이번 앨범에 실렸는데 다른 아티스트분들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로 라이즈만의 오디세이를 시작하는 이들은 ‘2025년의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희는 “정규 앨범 곡들도 차트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자신 있다. 너무 좋은 곡이 많아서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고, 앤톤은 “2025년을 사람들이 떠올렸을 때 저희와 저희 앨범이 생각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빈은 “유튜브에 가장 많이 본 장면이 있듯이 저희도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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