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혜 기자]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발굴하고 사회와 연결해 온 스페셜아트가 오는 5월,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는 작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장터'를 주제로 제3회 ONE PICK MARKE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이 행사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직접 '고르고(Pick)' 구매하거나 구독할 수 있는 오픈형 예술 장터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ONE PICK for REST'라는 부제 아래, 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관람객에게 예술과 쉼을 함께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스페셜아트 원픽마켓’ 행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 선사 / 사진제공=스페셜아트 |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발굴하고 사회와 연결해 온 스페셜아트가 오는 5월,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는 작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장터'를 주제로 제3회 ONE PICK MARKE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이 행사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직접 '고르고(Pick)' 구매하거나 구독할 수 있는 오픈형 예술 장터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ONE PICK for REST'라는 부제 아래, 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관람객에게 예술과 쉼을 함께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 외에도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 어린이 예술 체험, 라이브 공연, 푸드 마켓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마켓은 장애 예술인의 작품 렌탈 구독 사업 '배러댄아트(Better Than Art)'의 시범 운영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으로, 사회적 가치와 콘텐츠 산업의 접점을 실험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16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스페셜아트(대표 김민정) 원픽마켓' 행사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 행사는 장애 예술가들과 비자앵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하는 자리로, 예술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의미 있는 문화예술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교동초등학교의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관람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가 장애인인지 비장애인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예술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학생은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누가 그렸는지 궁금했는데,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이 주는 순수한 감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세종시 장애인 부모회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분들도 행사장을 찾아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전시 공간은 단순한 갤러리가 아닌, 작품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공간으로 구성되어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회원들은 그 안에서 직접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예술을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셜아트 원픽마켓’ 행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 선사 / 사진제공=스페셜아트 |
이들은 "장애인도 예술가로서 전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작품을 선보이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부럽다"며, 예술이 사람을 연결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몸소 느꼈다고 전했다.
김민정 대표는 "스페셜아트 원픽마켓은 앞으로도 장애 예술가들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마켓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싶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이 장애 예술인들과 비장애 예술인들이 화합하는 예술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들이 지역사회안에서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을 수 있는 문화정책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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