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칸예 웨스트의 내한 콘서트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은 "가수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5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MD 상품 판매도 5월 19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YE의 단독 콘서트로, 한국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었다.
주최측은 콘서트 취소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란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히틀러 찬양' 논란으로 추측된다.
칸예 웨스트는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지난 8일 히틀러를 찬양하는 곡인 '하일(만세) 히틀러'를 발표했다. 그는 "그들은 내가 트위터에서 말하는 걸 이해 못한다"는 가사를 썼고, 뮤직비디오에는 히틀러의 연설 장면을 삽입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2022년 한 인터뷰에서도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포티파이 등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이 곡을 차단한 상황이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쿠팡플레이 역시 이를 인지해 내한 공연을 10일 앞두고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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