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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서는 인형뽑기가 ‘도박’?…정부, “애들 용돈 턴다”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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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서는 인형뽑기가 ‘도박’?…정부, “애들 용돈 턴다”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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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한 상점가에 있는 인형뽑기 기계. 사진 Varuth Hirunyatheb, 출처 방콕포스트

타이의 한 상점가에 있는 인형뽑기 기계. 사진 Varuth Hirunyatheb, 출처 방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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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남부의 한 도시에서 인형뽑기가 ‘사행성이 짙다’며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19일 방콕포스트 보도를 보면, 최근 타이 나콘시탐마랏주 경찰이 인형뽑기 기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인형뽑기가 도박과 유사한 행위고 아이들의 용돈을 털어간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경찰과 공무원들은 주로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학교와 돌봄기관 주변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계들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많은 기계가 허가를 받지 않고, 소유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타 살라 경찰서의 나라콘 이앗추아이 중령(경정~경감급)은 “기계들은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고, 타이법에선 도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의 질과 적법성을 중점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인형들이 저작권과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고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짙다는 점을 파고드는 것이다. 경찰은 몇주 안으로 나콘시탐마랏주 다른 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콘시탐마랏은 타이의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610㎞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153만명이 거주하는 타이 남부의 중심지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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