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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패밀리 데이'로 조직문화 혁신…전국서 부모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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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패밀리 데이'로 조직문화 혁신…전국서 부모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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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경 기자]
쿠팡이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데이(COUPANG FAMILY DAY)’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데이(COUPANG FAMILY DAY)’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쿠팡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쿠팡이 임직원 가족과의 교감을 통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사옥에서 진행된 '패밀리 데이(Coupang Family Day)'에는 쿠팡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13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

'패밀리 데이'는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회사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며, 조직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쿠팡 고유의 사내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쿠팡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임직원 부모님과 함께 진행됐다. 가족 중심의 사내 문화 확대를 위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직원 자녀를 초청한 행사도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쿠팡의 사내 소통채널인 'COT(Coupang Office Talk)'에서 임직원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COT는 부서와 직급을 초월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개선 플랫폼으로, 복지와 제도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반영하는 구조다. 이처럼 내부 소통을 토대로 탄생한 '패밀리 데이'는 기업문화 혁신의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전국 각지의 임직원 부모 중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4대 1의 높은 신청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북 정읍, 경남 밀양, 경북 안동과 경주, 강원 태백, 충남 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부모들이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쿠팡의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자녀의 직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환영 인사에서 "자녀 분들이 쿠팡에서 즐겁게 일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오늘 모인 부모님들께 쿠팡이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 역시 자녀의 직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감동과 자긍심을 드러냈다. 온라인 이슈 매니지먼트팀 홍성아 씨의 어머니는 "고향인 안동에 산불이 났을 때, 봉사 현장에서 '쿠팡' 이름이 적힌 구호 물품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딸이 다니는 회사가 고향에 도움을 줘 큰 위로가 되었고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쿠팡로지스틱스 미들마일 운영팀 공영선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쿠팡에 다닌 뒤 즐겁게 일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낳았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11년 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팀 리더로 승진한 재고 기획팀 신주현 시니어 매니저는 "로켓프레시백만 봐도 흐뭇해하시던 부모님이 직접 회사에 오신 걸 보니, 더욱 밝은 표정을 지으셨다"며 기쁨을 전했다.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와우 멤버십 절약 혜택 대결 △쿠팡 OX 퀴즈 △사내 밴드 동호회 '쿠뺀' 축하공연 △가족사진 촬영 △쿠팡케어센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말미에는 부모님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되며, 진정한 '가족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쿠팡케어센터는 체형 분석, 체성분 검사, 혈관노화 검사 등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날 가족들도 이를 체험하며 회사의 복지 수준을 실감할 수 있었다.

쿠팡이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데이(COUPANG FAMILY DAY)’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데이(COUPANG FAMILY DAY)’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쿠팡


쿠팡 COT 관계자는 "앞으로도 쿠팡은 임직원과 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가족친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회사를 신뢰하고, 자녀의 직장을 가족 전체가 함께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쿠팡은 가족친화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1월 발간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은 육아휴직, 단축근로제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쿠팡은 연중 단 한 번 열리는 '티셔츠 페어'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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