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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이 19일 전날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첫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전국민 무료 챗GPT 지급 발언’을 겨냥해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윤을 내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공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이 무료로 쓸 수 있는 챗gpt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는 현대자동차를 10개 만들어 전 국민에게 자동차를 무료로 나눠주겠다는 말과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18일 열린 대선 TV토론회에서 “우리 국민들이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우리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면서 “연구개발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되 연구 주체는 민간이 맡으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최근 보수·중도·기업을 자주 외치지만 어제 발언을 보면 사실상 사회주의 경제관에 가깝다”며 “나랏돈을 풀어서 기업 만들고 그 돈을 다시 국민에게 나눠주면 된다는 건 사회주의 국영기업 모델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했던 소득주도 성장과 비슷한 것”이라면서 “언뜻 말이 맞는 거 같지만 실제로는 국가 성장을 망가뜨리고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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