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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 F1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역전 우승…시즌 2승째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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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 F1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역전 우승…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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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막스 베르스타펜(사진: EPA=연합뉴스)

막스 베르스타펜(사진: EPA=연합뉴스)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5년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4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베르스타펜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이몰라의 아우토드로모 안테르나치오날레 엔초 에 디노 페라리(4.909㎞·63랩)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7라운드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GP) 결승에서 1시간31분33초19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체커기의 환영을 받았다.

예선에서 피아스트리에 폴 포지션을 내준 베르스타펜은 이날 본경주에서 스타트에 승부를 건 것이 적중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예선 2위를 차지한 선수의 출발점인 2번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베르스타펜은 첫 번째 랩 첫 번째 코너를 앞두고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에게 밀려 잠시 3위로 잠시 떨어지는 듯했으나 이내 엄청난 가속을 통해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1번 그리드의 피아스트리까지 추월하며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1번 그리드의 피아스트리가 첫 번째 코너를 앞두고 예상보다 일찍 브레이크를 밟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아웃코스를 공략, 추월에 성공한 베르스타펜은 이후 마지막 랩까지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체커기를 받아냈다.

베르스타펜에 이어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피아스트리가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우승으로 베르스타펜은 3라운드 일본 GP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4경기째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르스타펜은 또한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124점을 쌓아 선두 피아스트리(146점)와 2위 노리스(133점)를 바짝 추격했다.

영국 BBC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 고속 서킷에서는 레드불과 맥라렌이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저속 서킷에서는 맥라렌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대회인 8라운드 모나코 GP는 대표적인 저속 서킷(평균 시속 약 161.5㎞)이어서 맥라렌의 우세가 예상된다.

베르스타펜은 "이번 대회는 고속 코너가 많은 서킷이었고, 우리 머신은 그런 상황에 유리하다"라고 밝힌 뒤 "모나코 서킷(3.337㎞·78랩)은 아주 다르다. 작년에도 우리에게 어려운 서킷이었다. 저속 구간이 많아 이번에도 크게 나아질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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