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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시민 안전' 높인다…서울시와 지하차도 LED 공급 협약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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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시민 안전' 높인다…서울시와 지하차도 LED 공급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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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표준형 안전디자인 협약' 체결
홍지문·정릉·구룡터널 우선 시범 적용
향후 서울시 공사 중 터널·지하차도로 확대 예정

낮은 시인성의 기존 피난연결통로(왼쪽)과 서울반도체 광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개선 피난연결통로./서울반도체

낮은 시인성의 기존 피난연결통로(왼쪽)과 서울반도체 광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개선 피난연결통로./서울반도체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이 서울시의 터널과 지하차도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용된다. 기존에는 피난연결통로의 모양이나 색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서울반도체의 광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시인성(視認性)을 높여 피난연결통로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19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시와 터널과 지하차도 내 시민 안전을 위한 '표준형 안전디자인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상상황에서 시인성을 높여주는 '터널 안전 경관등'용 LED 기술을 서울 시내 지하차도와 터널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반도체가 화재나 정전 상황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는 안전빛색(Yellow Green) 파장의 LED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서울 반도체측은 설명했다. 개발된 터널 안전 경관등은 홍지문터널, 정릉터널, 구룡터널 등 3곳에 우선 시범 적용되며, 향후 서울시 내에서 공사중인 터널과 지하차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우리 기술이 시민 안전에 기여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LED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향후 서울시와 협력해 전국의 터널과 지하도 내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서울반도체와 협업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늘어나는 터널, 지하차도 내부 공간 및 주변에서의 서울 시민 안전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LED 시장에서 3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광반도체 기업으로, 백라이트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LED 필수 기술인 노와이어(No-wire) '와이캅(WICOP)' 기술을 비롯해 1만8000여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LED 산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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