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W 언론사 이미지

“이규형·옹성우→김향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7월 개막…캐스팅 공개

스포츠W 임가을
원문보기

“이규형·옹성우→김향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7월 개막…캐스팅 공개

서울맑음 / -3.9 °
[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오는 7월 개막 소식을 알린 가운데 캐스팅을 공개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연극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두 사람의 만남은 신분과 자유,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빌리 엘리어트’, ‘네트워크’, ‘로켓맨’ 등을 집필한 영국 작가 리 홀에 의해 무대화된 작품은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023년 초연 무대를 올렸다. 대형 턴테이블과 입체적인 승강 무대를 활용한 장면 전환, 액터뮤지션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졌고, 시적 언어의 정교함을 살린 번역과 감각적인 연출로 셰익스피어의 상상과 현실, 사랑과 창작의 세계를 무대 위에 그려냈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가 무대에 오른다.

또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송영규, 임철영이, 페니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제작하는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은 정의욱, 김대종이 번갈아 연기한다.


여기에 레셉스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 하는 정혼자 웨섹스 경에는 이호영, 오정택이, 성공한 극작가이자 셰익스피어의 친구 키트 말로우 역에는 서창원이 함께한다.

창작진으로는 초연을 이끈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공동연출 및 안무감독, 지혜 음악감독이 한번 더 힘을 합친다. 여기에 박상봉 무대디자이너와 최보윤 조명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김혜지 소품디자이너, 서정주 무술감독 등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한편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7월 5일~ 9월 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